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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쇼트 1위 점수 74.92, 러시아 홈텃세로 올림픽 2연패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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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쇼트 점수 74.92로 1위, 그러나 러시아 홈텃세 편파 판정 비상

   

김연아가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어릿광대를 보내주오'를 연기하여 기술점수 39.03 + 예술점수 35.89 = 합계 74.92로 당당히 1위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쇼트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하긴 했지만, 김연아의 쇼트 점수는 왠지 납득하기 어려울 정로도 박한 점수였습니다.

김연아는 점프 3요소에서 고작 3.67점에 불과한 가산점을 받았고 스텝시퀀스에서 레벨 4가 아닌 레벨 3을 받은 반면에..


2위를 차지한 러시아의 소트니코바는 (물론 좋은 연기를 펼치기는 했다지만) 기본 점수에 비해 가산점이 터무니 없이 높은 8.66점에 달했습니다.

확연한 차이가 드러나는 연기 점수에서도 김연아에 비해 고작 0.34점 뒤졌을 뿐입니다.

 

그 결과 합계 점수에서 김연아와 소트니코바(74.64)의 점수 차이는 고작 0.28점입니다.

한 마디로 러시아의 홈텃세가 확실하게 작용하고 있어 프리 스케이팅에서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아마도 김연아가 실수를 하기만 바라면서 김연아에게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고 러시아 선수들에게는 점수를 깔아주는듯한 인상입니다.

김연아를 모른다고 도발했던 러시아의 당돌한 러시아 유망주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는 매우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65.23점이나 받아 5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한편 일본의 아사다 마오는 연이은 점프 실패로 55.51점을 받아 16위로 추락했습니다.

오랜 기간 동안 김연아의 라이벌이었던 선수였지만, 러시아의 홈텃세 속에서 마지막 무대에서 힘없이 추락하는 모습을 보니 좀 안쓰럽기도 하네요)

  

어쨌든 김연아로서는 프리 스케이팅에서도 쇼트에서와 같이 클린한 연기로서 마무리하는 것만이 러시아의 홈텃세와 편파 판정을 극복하는 유일한 대안이 될 것입니다.

  

 

언제나 그래왔듯 김연아는 잘해낼 것이며 당당히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하리라 믿습니다.

김연아 선수의 선전을 기원하며 열렬히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