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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의 실종, 다가오는 멸망의 전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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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은 '지구에서 꿀벌이 사라지면 인류는 4년 안에 멸망한다'는 다소 극단적인 주장을 했습니다만, 불행히도 이것은 곧 재앙으로 닥칠지도 모를 긴박한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물론, 진화된 인류의 농업기술은 곤충들이 없어도 농업을 가능하게 만들지도 모르지만,, 생태계의 중요한 고리가 끊기게 된다면 인류는 미처 예측하지 못했던 환경적 재앙을 감수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사례를 보면,,

이전에는 꿀벌들이 다양한 꽃에서 꿀과 꽃가루를 채취하며 월동할 수 있는 에너지를 축척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농업이 산업화 되면서 미국 캘리포니아에는 거의 모두가 아몬드 농장으로 변했고 가루받이를 해줄 꿀벌은 턱없이 부족한데 정작 꿀벌들은 오로지 아몬드에서만 꿀을 채취할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원래 벌이 살던 방식을 인위적으로 바꾸다보니, 벌들의 면역력과 복원력은 급격히 떨어지고, 집단 지능은 감퇴하며, 꿀벌 기생충들은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게다가 휴대전화 전자파, 농약, 화학비료, 유전자 변형식물(GMO) 등의 원인들도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결국, 인간의 탐욕이 꿀벌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 복합적인 스트레스 원인을 제공함으로써 꿀벌의 실종을 가져온 것입니다.

  


  

물론 우리나라는 미국의 경우와는 조금 다를 것입니다만, 인간의 산업과 문화, 환경 등이 꿀벌들의 생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대동소이 합니다.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지금 우리가 이런 꿀벌들의 집단 실종 현상들을 예사롭게 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꿀벌들의 실종은 수 많은 종자식물의 멸종과 함께 인류의 생존마저 위협하고 있는 심각한 경고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