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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먹는 아메바 공포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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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먹는 아메바 민물 기생충, 수돗물에 의한 감염 사례까지 발생

  

미국에서 뇌먹는 아메바로 인한 희생자가 또 다시 발생하여 미국사회가 공포에 휩사였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희생자는 미국 주니어 국가대표 수영 선수인 14세 마이클 라일리 주니어로 호수에서 수영 훈련을 한 뒤 이 아메바에 의해 극심한 두통과 고열에 시달리다가 그만 2주만에 운명을 달리한 것입니다.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라는 이 아메바는 따듯한 민물에 살다가 사람의 코를 통해 유입되면 중추신경계를 따라 뇌에 이르러 며칠만에 뇌세포를 파괴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드물게는 염소 소독이 제대로 되지 않은 수영장이나 수돗물로도 감염된다는 사실이 밝혀져 더욱 충격적입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숙주가 된 사람은 뇌가 파괴되면서 두통, 고열, 설사, 구토 등을 일으키다가 환각과 마비 증세를 일으키며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뇌먹는 아메바는 미국 이외에도 인도, 대만, 태국, 그리고 가까운 일본에서도 발병 사례가 보고되고 있어 우리나라도 계속 안심할 수 만은 없을듯 합니다.

   

뇌를 파괴하는 기생충은 비단 뇌먹는 아메바 뿐이 아닙니다.

뇌손상을 일으키는 기생충으로는 갈고리촌충(유조구충)도 있는데 이 기생충은 돼지고기를 덜 익혀 먹거나 오염된 물에 의해 감염됩니다.

뇌에 커다란 낭종을 만들어 성충이 되는 이 기생충을 예방하려면 돼지고기는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하고 손을 깨끗이 씻는 습관을 유지해야 합니다.

  

물놀이시 되도록 코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고 잠수는 피하도록 권고하고 있음

  

한낱 미물에 불과한 작은 기생충으로 인해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이 무기력하게 희생되는 스토리의 영화 '연가시'와 애니메이션 '쓰르라미 울적에'와 같은 사례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사실이 정말 충격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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