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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개과천선_리얼리티로 승부하는 법정드라마

리뷰 코멘트

드라마 개과천선 시청율로만 판단하기 아까운 구성력과 리얼리티

    

   

드라마 개과천선 10회에서는 김석주의 약혼녀 유정선이 전격 구속되고, 김석주 자신도 주가조작 혐의에 연류되는 등 본격적인 위기 국면을 예고하며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러나 개과천선은 호평 속에서도 현재 동시간대 드라마인 '골든크로스' 10.1%와 '너희들은 포위됐다' 10.7%에 7.9%로 뒤쳐져있습니다.

  

5월 28일 분과 6월 4일 분이 각각 브라질월드컵 출정식 겸 튀니지전과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방송 때문에 결방된 여파가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흠 잡을 데 없는 탄탄한 줄거리, 실제 법정재판을 방불케 하는 연출, 김석주 역의 김명민은 물론이고 치밀하면서도 냉정한 악인을 연기하는 차영우 역의 김상중 역시 시청자의 좌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드라마 '기황후'에서 탈탈 역으로 인상적인 연기력을 선보였던 전지원 역의 진이한은 김석주의 대항마로 등장하며 존재감을 발휘하기 시작했고, 인턴 이지윤 역의 박민영 역시 변호사로서의 의지와 능력 그리고 양심에 따른 갈등의 시간을 겪게되면서 점점 성숙해지는 설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드라마 개과천선은 주가조작 피해 등 유전무죄와 관련된 우리사회의 병리적인 부분들을 현실적으로 과감히 언급하며 강력한 리얼리티를 살려낸 전문 법정드라마로서 극중 긴장감과 통렬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거두절미하고,,

모든 드라마를 시청률로만 판단할 수 없다는 것과 '개과천선'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시청률로 평가받기에는 너무도 아쉬운 작품이라는 점만큼은 확실한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