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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터로 거미 잡으려다 주요소 다 태울뻔한 리얼 토픽

이슈&토픽

우리 속담에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다 태운다'는 말이 실제로 미국에서 발생하는 황당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믿기 어렵겠지만, 실제로 라이터로 거미를 잡으려다 불이 붙는 바람에 주유소 대형 화재로 이어질뻔한 아찔한 상황이 WJBK TV 뉴스에 의해 보도되었습니다.

  

WJBK 관련 뉴스 보도 장면

 

이 황당 사건은 미국 미시간주의 어느 주요소에서 발생했는데,,

한 남성이 주유소에서 주유중에 자신의 자동차에 붙어있던 거미를 라이터를 이용해 잡으려다가 그만 주유구에 불이 붙어 버린 것입니다.

  

이 정신 나간 남성은 자동차 연료인 휘발유나 LPG가 얼마나 인화성이 강한 물질인지 몰랐던 것일까요?

거미를 제거하려고 주유소에서 그것도 주유중에 라이터를 사용할 생각을 할만큼 멍청한 것인지, 아니면 그만큼 거미를 혐오했던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다행히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이 상황을 지켜본 주유소 직원이 신속하고도 침착하게 대응했기 때문이죠.

  

 

이 주유소의 직원은 주유구에 불이 붙자 서둘러 주유기의 공급 버튼을 차단하고 소화기로 신속하게 불을 끄도록 하는 조치와 소방서 신고를 취했는데 이러한 모습은 주유소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에 의해 녹화되었으며, 이 장면은 미국 현지 언론에 의해 공개되었습니다. 

해당 뉴스를 보면 이 스파이더 남성은 그저 사과 몇 마디로 이 사태를 모면한 것 같습니다.

  

어쨌든 자신의 눈앞에 있는 것만 몰두했던 정신나간 운전자와 비상시 메뉴얼대로 침착한 대응을 한 주유소 직원이 상대적으로 극명하게 대비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침착한 대응의 실제 사례 중 하나로 기억될만한 사건입니다만,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무엇보다 안전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우리도 이제 가을 기운이 완연한데, 특히 불조심에 유의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