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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버드에서 펼쳐진 박지성의 은퇴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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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버드에서 펼쳐진 박지성의 고별 무대

   

  

얼마 전 김민지 아나운서와의 결혼 소식과 함께 공식 은퇴 선언을 한 박지성 선수가 22일 수원 삼성의 홈구장인 빅버드(수원월드컵 경기장)에서 고별 경기를 펼쳤습니다.

  

이날 경기는 2014 PSV아인트호벤 코리아투어 초청 경기로서 박지성은 아인트호벤 소속으로 수원삼성과의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약 51분을 뛰고 교체 되었습니다.

박지성은 후반 6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빈 박지성은 팬들의 기립박수와 박지성 응원가인 '위쏭빠레'를 들으며 교체되었습니다.

  

수원삼성은 박지성이 교체된 뒤 후반 26분 수원의 김대경에게 결승골에 의해 PSV에 1대0으로 승이했습다만, 이날 경기에서 승패는 그리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그래도 한국축구의 레벨을 한 단계 끌어올린 박지성의 은퇴 경기치고는 관중이 너무 적었다는 겁니다.

  

 

수원출신으로 수원공고를 졸업하고 명지대에 진학했던 박지성은 K리그를 거치지 않고 J리그와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를 거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했습니다.

그래서 수원시는 2005년 수원시 망포동 일대 도로를 '박지성로'라고 명명하기도 했고, 은퇴 경기 또한 박지성의 유럽 친정팀 아인트호벤을 초청하여 수원삼성과의 경기를 마련한 것인듯 합니다.

  

올해 초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가 은퇴했고 이제 박지성도 현역에서 완전히 은퇴를 함으로써 한국 스포츠계의 두 별이 모두 사라진 느낌이네요..

   

그러고 보니 브라질월드컵이 20일도 남지 않았습니다.

모쪼록 우리 대표팀이 꼭 목표했던 성적을 거두고 제2의 박지성이 많이 배출되는 반가운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박지성 선수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아듀~ 캡틴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