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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돌고래의 목숨을 앗아간 지나친 셀카 욕심

나레이터 로그

소셜미디어에 안타까움과 분노를 불러일으킨 뉴스와 동영상이 화제입니다.

바로 인간들의 극성맞은 셀카 욕심 때문에 새끼 돌고래를 죽게 만든 일이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아르헨티나의 어느 해수욕장에 새끼 돌고래 두 마리가 길을 잃고 해변으로 떠내려 왔습니다.

그러자 한 남성이 이 새끼 돌고래를 아예 해변 모래사장에 내려놓습니다.

 


처음에는 돌고래를 쓰다듬고 예뻐해 주는 것 같더니 이내 몰려든 사람들이 이 새끼 돌고래를 쳐들고 극성스럽게 사진을 찍어대느라 난리법석을 떨기 시작한 것이죠.  

이렇게 새끼 돌고래는 셀카를 찍으려는 이기적인 사람들에게 한동안 시달리며 물속으로 돌아가지도 못한 채 결국 죽고 말았습니다.  

돌고래가 포유동물이긴 하지만, 장시간 물 밖에 머물게 될 경우 탈수와 강렬한 햇빛에 의한 화상으로 죽을 수 있기 때문에 발견 즉시 바닷물로 돌려보냈어야 합니다.

 


  


희생된 이 돌고래 새끼는 프란시스카나 돌고래(혹은 라플라타 돌고래)로서 남미 일부 특정 지역 연안에서만 서식하는 희귀종으로서 개체수가 3만 마리 이하인 멸종 위기종이었습니다.

 

이기심과 지나친 호기심으로 인한 극성맞은 무리한 셀카 욕심으로 야기되는 세계 곳곳의 사건 사고는 비단 이번 일만이 아닙니다. 

 

전문가들은 남들과 자신이 다르다는 것을을 과시하고 싶은 심리와 낮은 자존감, 그리고 불안한 심리가 무리한 셀카 촬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자존감이 낮으니까 위험한 셀카나 특이한 장면을 통해 자신의 우월함을 확인하고 싶어한다는 것이죠.

  


그리고 이런 이기적이며 극성스러운 행동은 무리한 셀카 찍기로 이어지고, 이것은 결국 정신질환까지 야기하게 되며, 지나친 셀카가 일종의 강박장애나 고통에 둔감한 사이코패스적 성향을 키울 수 있다는 충격적인 견해도 있습니다.

 

결국 이기적이고 무리한 셀카 찍기는 자신의 목숨은 물론 다른 생명까지도 앗아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