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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방사 토종 여우 새끼 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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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방사 토종 여우 새끼 출산

   

   

영국에 있는 지인의 말을 빌리면 영국에는 여우가 정말 많다고 합니다.

대도시 외곽에만 나가도 우리나라 길고양이에 버금갈 정도라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70%가 산악지형인 우리나라에서도 여우는 전설이나 민담에서 요물로도 자주 등장할 정도로 과거에는 그 개체수가 아주 많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6.25 한국전쟁과 가죽을 얻기 위한 남획으로 토종 여우는 한반도에서 거의 멸종되었습니다.

 

그러나 2011년 환경부의 멸종위기종 복원사업의 하나로 토종 여우 복원사업이 본격화 되어 중국에서 들여온 토종 여우를 오대산, 소백산 등지에 방사하였는데,,

  

 

소백산에 방사되었던 토종 여우가 야생에서 출산을 하는데 성공하여 토종 여우의 복원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졌습니다.

 

본래 3마리를 출산하였지만, 출산 직후 어미가 새끼를 소홀히 돌보는 바람에 현재는 2마리가 생존된 상태지만, 수유기간이 끝나는 이 달말에는 새끼들이 굴 밖으로 나온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고 합니다.

 

  

모쪼록 우리나라의 자연생태환경을 잘 보존하여 어렵게 복원된 토종 야생동물이 잘 적응하여 인간과 더불어 함께 살아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