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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병을 일으키는 기생충

나레이터 로그

수면병을 일으키는 기생충

  

  

봄이 되면 나른해지고 졸음이 쏟아지게 되죠..

물론 따뜻해진 날씨와 일조량 변화에 의한 것입니다.

  

 

 

  

그래서 봄과 가을처럼 환절기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시작하기도 하고, 기생충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구충제를 복용하기도 합니다. 

변화된 환경에 활력있게 대응하기 위한 것이죠.

  

그런데 아예 수면병을 일으키는 기생충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트리파노소마로 불리는 이 기생충은 아프리카를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말라리아 감염과 더불어 특히 유의해야 할 기생충입니다.

   

 

   

 

트리파노소마는 아프리카 흡혈 파리인 체체파리에 의해 옮겨지는데 이 기생충은 교묘하게 표면 단백질을 변형시켜 체내 면역체계의 공격을 피하여 중추신경계와 장기에 침투합니다.

  

이 기생충에 감염되면 무기력과 수면장애 등에 시달리다가 뇌 속에 침입하게 되면 자칫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치명적인 기생충입니다.

  

따라서  체체파리가 서식하는 지역 아프리카(정확히 북위 15도에서 남위 25도까지의 지역)를 여행하는 여행객들은 각별히 유의해야 하는데, 피부 노출을 최대한 삼가하고, 흡혈 곤충들에게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오픈카의 탑승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면병을 일으키는 이러한 기생충에 의해 매년 약 100,000명의 신규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약 6,000만명의 사람들이 감염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