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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국가 아스가르디아 건설 프로젝트

이슈&토픽

우주국가 '아스가르디아'라고 들어보셨나요?  

SF영화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로 우주에 건설하려는 프로젝트 상의 국가입니다.

그 프로젝트의 명칭은 바로 'Asgardia Project'입니다.

  

 

'아스가르디아'는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신들의 세계' 명칭을 차용한 것인데요,,

우주과학자들과 법률 전문가들로 구성된 AIRC(우주국제연구소) 국제연구진이 2016년 10월 12일 프랑스 파리에서 우주에 있는 국가 아스가르디아 건국 프로젝트를 발표한 것입니다.

  

이 조직은 달과 지구 공전 궤도에 우주정거장을 짓고 UN에 정식 국가로서의 등록 절차를 밟기 위해 10만명 이상의 시민을 모집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우주 시민권 등록)

그러나 기존의 국제법은 우주에서 천체에 대한 국가의 주권 주장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우주 조약 제8조는 우주 물체를 발사한 국가가 그 물체에 대한 관할권과 통제권을 보유하고 있다고 언급하고 있어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아스가르디아가 우주에 건설할 국가는 바로 행성이 아니라 지구 공전 궤도와 달에 건설될 거대 우주선이기 때문이죠.

 

아스가르디아는 이미 상당한 우주 시민권 등록을 요청받은 상태인데 터키인과 중국인들이 가장 많고, 한국인도 상당수 신청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아스가르디아는 개인 데이터를 저장하는데 관여하기 때문에 합법적이고 윤리적인 문제가 있을 수 있으며, 아스가르디아가 발사한 초도 위성이 미국 회사에 의해 궤도에 배치되기 때문에 위성에 저장된 데이터는 미국 관할권에 속하여 미국 개인정보보호법의 적용을 받게 됩니다.

 

 

마치 '패신저스'와 같은 공상과학영화를 보는듯한 이러한 프로젝트가 과연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는더 두고봐야 겠지만, 한편으로는 '그 발달된 과학의 힘으로 지구 자체를 유토피아로 만들 프로젝트는 과연 없는 것일까?'라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 이유는 뭘까요?

아무튼 재미있는 토픽거리임에는 틀림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