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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래없는 북미의 혹한 추위, 화성과 남극보다 추운 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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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래없는 북미의 혹한 추위, 화성과 남극보다 추운 한파? 

  

  

최근 북미의 강력한 한파가 연일 화제입니다.  

  

현재 미국을 비롯란 북미의 이러한 추위는 북극 저기압과 돌풍의 영향으로 밝혀지고 있는데요, 워낙 강한 한파가 갑작스럽게 북미대륙을 몰아치고 있어 최근에는 '북미의 한파가 남극이나 화성보다도 더 춥다' 혹은 '지구의 단발성 빙하기가 도래하고 있다'라는 등의 루머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급격한 기상이변으로 미국 전체가 완전히 얼어버린다는 내용의 영화 '투모로우'가 오버랩 되는 분위기마저 느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존 플레밍 루이지애나주 공화당 의원의 페이스북에 올린 말을 인용하자면,,

지난해 마지막 날 캐나다 매니토바주의 일부의 기온이 영하 53도를 나타내어 화성보다 더 낮았다는 사실을 근거로 지구는 결코 온난하지 않다는 주장을 피력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상학자와 전문가들은 이러한 성급한 결론에 제동을 걸고 있습니다.

지금과 같은 혹한은 오히려 지구온난화에 따른 영향으로서 북극의 해빙으로 인한 강력한 저기압의 확대로 겨울철 혹한과 폭설은 이미 예견된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주장입니다.

  

 

더구나 북미가 화성이나 남극보다 더 춥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억측이라는 것이죠.

왜냐하면, 북기의 기온이 영하 53도까지 기록했다면 이것은 분명 영하 35도 안팎인 남극과 영화 25도 내외인 화성보다 추운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북미의 역대 최저 기온과 남극·화성의 평균 기온을 비교했기 때문에 타당성이 결여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남극의 역대 최저 온도는 영하 89.6도로서 거의 영하 90도에 가까우며, 화성의 경우에는 무려 영하 140도입니다.

  

현재 북미의 강력한 한파는 사람이 살기에 생존이 달린 문제일 정도로 심각한 혹한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화성과 남극에 비할 바는 아닙니다.

  

 

우리나라도 요 며칠 강추위가 기승을 부렸지만, 다행히 우리나라 겨울 추위는 시베리아 대륙의 영향에 의한 것으로서 북극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장담하건데 이런 추위도 이제 길어야 두 달 뿐입니다.

  

따뜻하고 생기있는 봄날은 애틋한 약속처럼 언제나 찾아올 것이고 이러한 한파는 한여름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쯤이면 어느덧 아득한 기억이 되어 있겠죠..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