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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의 경제대국으로 부상하는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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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위 경제대국 인도의 성장

  

  

고대 문명, 시바신, 카스트 제도, 열악한 환경, 중국 다음의 인구대국, 우주과학, 핵무기, 카레, 제3세계 대국... 

'인도' 하면 흔히 떠올려지는 대표적인 이미지들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인도가 이제 잠에서 깨어나 세계 제3위의 경제대국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최근 인도는 각종 인프라 개발 확대와 외국인 직접 투자 활성화 및 제조업 육성 등의 親시장정책을 가속화 하고 있고, 세계인구의 17.8%에 해당하는 인구대국으로서 기존의 강점으로 손꼽히는 강력한 내수 기반과 양질의 노동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인구의 절반 이상이 25세 이하의 젊은층이어서 풍부한 잠재수요를 갖춘 구매력과 중산 소비층이 두터워진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또한 인도는 그동안 부정적인 이미지에 가려 간과해왔던 뛰어난 과학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인도는 기초과학이 매우 탄탄한 국가이며 우주 항공 분야에서도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나라입니다.

단적인 예로 NASA의 과학자 3분의 1이 바로 인도 과학자입니다.

  

 

이러한 기술력과 함께 글로벌 서비스 및 지식 기반 산업 또한 탄탄하여 소프트웨어 산업과 서비스업이 인도 경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제조업 육성 정책까지 병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배경에는 안정된 재정 및 은행 시스템을 유지하는 합리적인 정책을 일관성 있는 수립과 시행이 뒷받침 되고 있습니다.

  

인도의 浮上에 따라 중국, 일본, 미국 등 기존의 강대국들은 인도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치열한 외교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예가 바로 오바마 대통령의 對인도 비자 발급 재개 조치입니다.

아울러 미국은 인도와 함께 방산, 안보, 테러 대책 활동, 그리고 신기술 및 교육 분야에 이르까지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물론 인도 역시 열악한 인프라, 부정부패, 경상적자, 빈부격차 등의 심각한 당면 과제들이 산재해 있지만, 과거 중국이 그러했듯이 이제 인도 역시 이러한 과제들을 해결하는 과정과 함께 세계적인 경제대국으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인도의 이러한 성장은 G-2가 아닌 G-0의 세력구도를 창출하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따라서 우리나라 역시 인도와의 전략적인 관계 구축을 위한 행보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실질적인 국익을 위해 외교적 지향점을 점검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