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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비록, 이순신 장군 없는 임진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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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비록, 이순신 장군 없는 임진왜란?

 

  

최근 주말 사극 징비록이 첫 회부터 시청률 두 자릿수를 기록하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피로 쓴 교훈'이란 타이틀이 대변하듯 서애 류성룡이 400년 전 임진왜란을 겪으며 참혹한 전란의 현장을 기록한 것이 바로 징비록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이미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류성룡의 회고 형식으로 방영되었던 예고편에서 등장했던 노량해전 당시 독전중에 전사하는 이순신 장군의 모습 또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리고 '징비록에서 과연 누가 이순신 장군 역할을 맡을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 역시 증폭되고 있는듯 합니다.

  

하지만, 시청자들의 기대와는 달리,,

징비록에서 이순신 장군의 비중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 글의 제목을 '이순신 장군 없는 임진왜란?'이라고 정한 이유도 임진왜란을 연상하면 당연히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이 바로 성웅 이순신 장군이기 때문이죠.

  

그러나 징비록은 임진왜란 당시 영의정 겸 도체찰사였던 류성룡이 임진왜란 7년을 온몸으로 겪은 후 집필한 전란의 기록이라는 점에서 사극 드라마 '징비록'은 임진왜란 전후 혼란스러웠던 조정과 백성들의 참혹했던 사정들을 묘사하면서, 전란을 극복하기 위해 온 몸을 던진 서애 류성룡의 업적에 초점을 둔 드라마이기 때문에 징비록에서의 이순신 장군 이야기는 크게 부각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따라서 징비록에서의 이순신 장군에 대한 역할도 궁금증만큼의 비중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러나 드라마 징비록은,,

조선 최대의 환란인 임진왜란에 대한 반성과 교훈적 메세지를 류성룡의 '피로 쓴 교훈' 징비록을 통해 투영한다는 점에서 임진왜란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또 다른 정통 사극의 흥미요소를 제공해 줄 것이란 충만한 기대감을 갖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