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 얼음여왕 엘사로 변신한 오프닝 무대
이슈&토픽피겨여왕 김연아, 얼음여왕 엘사로 변신한 오프닝 무대
'김연아 아이스쇼 올댓스케이트 2014' 고별무대에서 김연아는 얼음여왕 엘사를 연상하게 하는 푸른색 의상과 더불어 겨울왕국 OST '렛잇고'에 맞춰 아름다운 연기로 오프닝를 장식했습니다.
Adios, Gracias(아디오스 그라시아스)라는 주제로 펼쳐진 김연아의 이번 고별무대는 스페인어로 '안녕, 고마워'의 의미로서 팬들에 대한 고마움과 석별의 정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S그룹의 홍보 영상에서는 김연아는 직접 '렛잇고(Let It Go)'를 불러 팬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는데..
'Let It Go'는 '겨울왕국'에서 엘사가 마침내 자기 자신의 모습으로 당당히 살아갈 것을 선언하는 장면에서 부르는 노래로 김연아가 그동안 자신이 몸담았던 피겨무대를 떠나 새로운 세상으로의 삶을 시작한다는 의미로 오버랩 되는듯 합니다.
어쨌든 이번 고별무대로 이제 김연아는 공식적으로 은퇴를 하게 되고 팬들은 공식적인 피겨스케이팅 무대에서 더 이상 그녀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팬들은 그동안 김연아 선수가 선사해준 뿌듯한 감동의 시간들을 오래 오래 간직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이어 박소연, 김해진 선수를 응원하며 제2의 김연아를 꿈꾸게 되겠죠..
다시 볼 수 없어 아쉽지만, 김연아 선수의 아름다운 은퇴를 기억하며, 그녀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