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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브라질월드컵 개막, 브라질월드컵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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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브라질월드컵 개막, 이번 월드컵의 특이한 점

  

  

올림픽과 더불어 지구촌 최대의 스포츠 축제인 2014 브라질월드컵이 마침내 개막되었습니다.

개막식 행사가 끝나면 곧이어 홈팀인 브라질과 크로아티의 경기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지금 SBS를 통해 개막식 장면이 한창 방송되고 있는데요, 연차를 낸 덕분에 느긋하게 개막식을 보면서 이번 브라질월드컵의 특징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1. 브라질월드컵 개최지 선정과정

브라질월드컵은 20번 째 FIFA 월드컵입니다.

대륙별 순환 개최 원칙에 따라  다른 대륙들이 배제된 채 브라질이 단독 후보로 나와 2007년 10월 무투표로 개최지에 선정되었죠.

  

 

2. 마스코트

브라질월드컵의 마스코는 플레코입니다.

포루투갈어로 축구를 뜻하는 '푸테보우'와 환경을 뜻하는 '이콜로지아'의 합성어입니다.

브라질에 사는 멸종위기 동물인 '아르마딜로'로서 한 때 식용으로 남획되어 현재는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상태이며, 월드컵을 계기로 환경에 대한 관심도 유도하는 동기를 지니고 있습니다.

  

 

3. 공인구

이번 대회의 공인구는 브라주카입니다.

역사상 가장 적은 6개의 패널을 합쳐 그립감과 터치감, 그리고 안정성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특이하게도 골키퍼들이 선호한다고 하더군요. 아마도 남아공월드컵 때 자블라니가 반탄력이 강해 골키퍼들이 애를 먹었었나 봅니다.

  

 

4. 달라진 경기 진행

골라인 판독기술 적용을 위해 14대 초고속 카메라를 이용한 골판독기 도입

프리킥 지점과 수비벽까지의 거리를 표시하는 배니싱 스프레이의 사용

섭씨 32도 이상일 경우 주심 재량으로 전후반 각 3분의 휴식시간 적용

  

 

5. 공사판 개막 오프닝

개막식 및 오프닝 경기가 열리는 상파울루 아레나 지 상파울루 경기장은 아직 완공되지 않은 채 월드컵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예정되었던 유리 지붕 공사는 아예 손도 못 댄 상태이고 도심과 경기장 주변에 아직도 골조와 건축재가 그대로 방치되어 천막 등으로 가려놓은 상태라고 합니다.

매우 느긋하고 낙천적인 국민성 때문일까요?

  

 

 

어쨌든 대망의 2014 브라질월드컵은 이렇게 막이 올랐습니다.

이제 곧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와의 개막전을 필두로 세계 32강들의 치열한 축구 전쟁이 펼쳐지겠군요.

모쪼록 우리 대표팀도 멋진 경기를 펼치며 선전하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