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로드 (LivingRoad)

스티브블래스 증후군, 홍성흔과 야구선수들의 치명적 증상

나레이터 로그

스티브블래스 증후군, 홍성흔과 야구선수들의 치명적 증상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야구선수 홍성흔이 스티브블래스 증후군으로 자신의 원래 포지션이었던 포스를 그만두었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일반인들에는 매우 샹소한 이 증후군은 홍성흔과 같은 야구선수들에게는 거의 치명적인 증상으로서 이 때문에 야구를 그만두는 선수들이 꽤 있다고 한 홍성흔의 발언은 다소 충격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스티브블래스 증후군이란 투수가 아무런 신체적 이유 없이 스트라이크를 던지지 못하는 현상을 말하는데,, 

홍성흔은 포수였으므로 공을 잡으면 당연히 투수에게 송구를 해야 하는데 막상 공을 잡고 나면 어디에 공을 던져야 할지 모르는 스티브블래스 증후군 상태에 빠져 더 이상 포수를 할 수 없어 지명타자로 전행했다는 것입니다.

  

 

이 정도면 정말 야구선수에게는 가히 치명적인 증상입니다만, 매우 생소하고도 이해하기 힘든 증상이기도 합니다.

스티브블래스 증후군은 1970년대 미국 프로야구 피츠버그의 전설적인 투수 스티브블래스의 이름을 지칭하여 만들어진 명칭인데, 73년부터 알 수없는 원인으로 제구력 난조에 시달려 팀에서 방출된 뒤 결국 은퇴를 하게 되면서 알려진 증세입니다.

  

지금은 정신질환의 일종으로 분류될 정도로 비단 야구에서 뿐만 아니라 현대 사회의 다양한 부문에서 발생하는 정신질환적인 행동에 인용되기도 합니다.

  

 

해피투게더에 출연하여 스티브블래스 증후군에 대해 밝힌 홍성흔은 한 때 이 증세로 야구를 그만둘 뻔 했지만, 가족들의 따뜻한 보살핌으로 다시 재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자신의 에피소드를 밝혔는데,, 가벼운 정신적인 질환을 극복하는데 무엇보다도 가족의 세심한 관심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새삼 느끼게 하는 대목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