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전 대표팀 명단 이강인 발탁, A매치 보이콧?

황선홍 임시 축구 대표팀 감독이 11일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태국과의 2연전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을 공개했는데요, 이로 인한 파장이 의외로 심각한 상황입니다.

 

왜냐하면, 카타르 아시안컵 기간 동안 하극상 및 인성 논란을 일으켰던 이강인이 포함됐기 때문입니다.

이번 태국전에 선발된 대표팀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 GK : 조현우, 송범근, 이창근
• DF : 김민재, 권경원, 김영권, 김문환, 김진수, 이명재, 조유민, 설영우
• MF : 손흥민, 백승호, 박진섭, 이재성, 엄원상, 홍현석, 정호연, 황인범, 정우영, 이강인
• FW : 조규성, 주민규

 

황희찬은 소속팀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제외가 됐지만, 백승호가 발탁된 것에 대해서는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이승우가 제외된 것을 아쉬워하는 팬들도 많았고, 주민규가 새로 발탁된 것을 두고 잘했다는 반응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강인에 대한 팬심은 여전히 싸늘합니다.

비록 이강인이 런던으로 날아가 손흥민을 직접 만나 사과를 하긴 했지만, 이강인의 인성 논란과 관련된 사안들이 모두 수면 위로 불거지면서..

 

"사람이 쉽게 바뀌겠느냐?

"팀을 해치는 자원은 필요 없으니 대표팀에서 영구 제명해라"

..라는 비판의 사각이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이번 태국전을 보이콧하겠다는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물론 보이콧을 하겠다는 팬심의 원인에는 이강인 외에도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이 가장 주요한 요인입니다.

무능하고, 무책임하고, 뻔뻔하여 한국 축구를 망친 원흉이라는 것이 정몽규에 대한 축구팬들의 한결같은 생각이기 때문입니다.

 

황선홍 감독의 이강인 선발 관련 뉴스. YTN

 

한 인스타그램 계정은,,

"2024년 3월 21일 국가대표팀 vs 태국 자리를 비워주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태국전 경기에 참관하지 않을 것을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이 계정에서는,,

"선수들을 위해 축구 A매치 보이콧을 널리 퍼뜨려달라. 정 회장은 본인의 사익을 위해 선수들을 벼랑 끝에 내몰아 왔다. 선수들은 침묵할 수밖에 없다. 선수들을 위해 이젠 우리가 대신 행동한다"

 

"선수들의 행복과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 정몽규는 자리를 나가고 관객들은 자리를 비워달라. 여러분들의 하루 직관 즐거움에 선수들의 30년이 무너질 수 있다"라며 당부의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선수들을 위해 관중을 채워주는 게 좋을 듯하다"

"선수들 입장에선 허무할 것 같다. 국가를 대표해서 먼 거리를 왔는데 응원해 주는 팬 하나 없으면 어떡하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이강인을 제외한 다른 선수들을 위해 보이콧은 자제하는 것이 어떠냐?'는 주장도 있습니다.

 

이강인과 정몽규 때문에 보이콧을 하자는 의견에도 공감이 되지만,

다른 많은 선수들에게는 홈경기에서 관중의 성원이 꼭 필요한 부분도 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 일단 주장 손흥민을 비롯한 다른 선수들을 위해 응원은 응원대로 열심히 하고,
• 이강인의 태도는 개선의 여지가 있는지 계속해서 면밀하게 주시하고,
• 정몽규에 대한 퇴진 운동은 계속 지속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요?

 

일단 태국 2연전을 통쾌하고 완벽한 승리로 이끌어야 합니다.

 

[이슈&토픽] - 디즈니월드의 이상한 비밀 규칙과 괴담

디즈니월드의 이상한 비밀 규칙과 괴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