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수녀들, 악마 가미긴(Gamigin)의 정체
리뷰 코멘트영화 '검은 수녀들'에 등장하는 악마의 정체는 바로 '가미긴(Gamigin)'입니다.
영화에서는 장미십자회에서 쫓고 있는 12 형상 대악마 중 하나로 등장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이 가미긴이 어떤 악마인지 이야기 좀 더 구체적으로 해볼까 해요.
가미긴 (Gamigin) 👿
사미기나, 혹은 사미긴으로도 불리는 가미긴은 솔로몬의 72 악마에 등장하는 타락천사로서 4번째에 위치합니다.
지옥에서 30개의 악마 군단을 거느린다고도 합니다.
지옥의 대후작의 지위에 있는 악마입니다.
형상은 말, 혹은 당나귀의 모습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검은 사제들에 등장하는 '마르바스'는 사자의 형상임)
능력으로는 강령술, 사령술에 능하여 소환자가 원하는 死者를 불러냅니다.
특히 물에 빠진 익사자를 불러내는 것을 잘합니다. 이 부분이 바로 검은 수녀들에 등장하는 가미긴의 속성이 되기도 합니다.
사람의 모습으로 나타날 때는 인간에게 자유학문에 관한 것을 알려주며, 꿈속에서 죽은 자와 만날 수 있도록 하는 마력의 부적도 있으나 꿈에서 만난 영혼이 온전하다는 보장이 없다고 합니다.
정리하자면,,
- 타천사
- 지옥의 대후작
- 30개의 지옥 군단
- 강령술과 사령술
- 말의 형상
검은 수녀들에 등장하는 가미긴 👿
이러한 가미긴의 특징은 검은 수녀들에서도 그대로 투영되는 부분도 있지만, 이 작품 속만의 독특한 설정으로 등장하기도 합니다.
위에서 일부 언급한 대로,,
가미긴은 익사자를 불러내는 능력이 뛰어난 악마라고 했는데,
극 중 유니아 수녀의 동료였던 무속인이 "이 악령은 물에서 왔다"라고 말하는 대목이 나옵니다.
그래서 부마자인 소년을 미카엘라와 함께 물로 데려가지만, 결국 퇴마에 실패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물의 속성이라 오히려 물에서 처리하는 것이 불가능했는지도 모릅니다.
이러한 속성은 유니아 수녀가 자신의 몸에 이 악마를 가두고 불길로 들어가야만 했던 결말의 복선이 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돼지 몸에 가두어 물속에 빠뜨려 처리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을지도..
대악마가 등장하면, 그 지역에서는 큰 재앙이 일어납니다.
가미긴은 유니아, 미카엘라에게 공중에서, 물에서 많은 사람들, 특히 아이들이 많이 죽을 것이라는 저주를 합니다.
마치 이태원, 세월호, 제주 항공기 사고 등을 비유하는 것 같아 섬뜩하기도 했어요.
이런 이유 때문에, 장미십자회가 등장한 12 형상들을 쫓아 필사적으로 제거하려는 것이겠죠.
실제로 가톨릭에서는 비공식적이긴 하지만, 엄연히 퇴마 사제들이 존재하며,,
실화를 배경으로 한 작품 '더 라이트'는 실제 사제들의 퇴마 사례를 영화화한 것이기도 합니다.
'검은 사제들'과 '검은 수녀들'은 이러한 엑소시즘을 주제로 한국만의 독특한 요소를 가미한 K-오컬트 장르를 구축했다는데 의미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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